1인 가구 500만 시대! 10평짜리 아파트에서 넓게 사는 법

Juho Jean Juho Jean
Mini T1, José Tiago Rosa José Tiago Rosa Cozinhas minimali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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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가족 구조의 지각변동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번엔 1인 가구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전체 가구 수 대비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30%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는 약 500만 명이 혼자 산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다양한 대중매체에서도 1인 가구의 생활 방식을 다룬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도 이를 반영하듯 넓은 집보다는 작은 스튜디오형 아파트의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작은 집일수록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실용도와 체감 넓이가 천차만별이다. 오늘 소개할 포르투갈의 아파트는 35m²(약 10평)의 작은 공간을 거주자의 취향과 생활 패턴을 반영하여 실용적으로 꾸몄다. 포르투갈의 코임브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JOSÉ TIAGO ROSA가 디자인한 오늘의 집을 자세한 사진과 함께 둘러보자.

작지만 실용적인 주방

11자로 배치한 주방은 1인 혹은 2인 가구에 적합하게 최소한으로, 그렇지만 부족함 없이 구성하였다. 작은 개수대와 레인지, 오븐까지 갖춘 조리대의 뒤쪽으로는 부족한 조리공간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조리대 겸 식탁이 있다. 바 형태로 디자인된 이 식탁은 주방과 거실을 자연스레 분리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주방과 거실 양쪽에서 모두 접근이 가능해 매우 실용적이다. 바의 아래쪽은 비워두어 의자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식탁 아래에 보관할 수 있어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주방에 사용된 재료는 코팅한 OSB로 충격에 강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원목보다 저렴하다. 작은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한 친환경 청소 비법을 소개한 기사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주방, 다이닝 룸, 거실이 통합된 공용공간

집이 작아질수록 다양한 활동을 한 공간에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바로 이 집의 공용공간처럼 말이다. 혼자, 혹은 둘이 사는 집의 경우 동선을 짧게 구성하고 버려지는 공간 없이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한 이 방법은 주방과 다이닝 룸, 거실을 통합하여 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다. LDK 방식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공식화된 이 구조는 공간이 작아질 수록 그 가치를 발휘한다. 이 집의 경우 크게 공용공간과 침실로 공간을 분리하여 주된 생활은 바로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도록 디자인하였다. 

나만을 위한 영화관, 홈시어터

혼자 사는 사람의 심심함을 달래주는 텔레비전은 이 집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게다가 영화감상이 취미인 사람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공간이 바로 이 거실이다. 작은 거실을 홈시어터로 꾸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공간이 작은 만큼 좋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손실 없이 즐길 수 있고, 커다란 TV 화면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주방에서 갓 튀겨낸 고소한 팝콘과 함께하는 나만의 영화감상시간이 있는 집이야말로 꿈의 공간이 아닐까.

거주자의 취향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디테일

작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구성하는 데에 있어 거주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공간 이용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작은 디테일이야말로 작지만 큰 역할을 해내는 것들이다. 잦은 외식으로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대신 매일 아침을 깨우는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가 더욱 필요한 거주자를 위해 일반적인 식탁 대신 높은 바 형태의 가구를 선택하였고, 완벽한 영화감상실로의 변신을 위해 암막 커튼을 설치하였다. 거주자의 높은 미적 취향이 드러나는 집안 곳곳의 예술 작품들 또한 이 집이 바로 나만을 위한, 나와 닮은 공간임을 드러내고 있다.

모던하고 아늑한 침실

커다란 침대가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침실은 그 역할에 충실한 공간이다. 전체적으로 뉴트럴한 톤을 사용한 침실은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하여 포근한 꿈의 나라로 인도한다. 청결한 화이트 톤의 침구와 은은한 펜던트 조명, 자연광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두 가지의 커튼까지 완벽한 휴식을 취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침실의 한쪽을 차지하는 목재 옷장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 수납공간은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게 도와준다. 쌓인 피로를 풀고 신체와 정신을 리프레시하는 공간인 침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우드와 타일을 이용한 욕실

한 벽면을 과감하게 우드와 거울로 처리한 욕실은 작지만 모던하면서도 통통 튀는 분위기이다. 기하학 패턴의 바닥 마감재가 개성 있는 욕실 인테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욕조와 세면대, 변기로 이루어진, 최적의 넓이를 가진 욕실은 일반적인 아파트의 욕실이 가진 어둡고 습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한 모습이다. 더도 덜도 말고 이런 욕실이야말로 1인 가구에 안성맞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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