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틈과 모서리도 놓치지 않는 집, 일본 소형주택 리모델링

Juhwan Moon Juhwan Moon
Re:NY, coil松村一輝建設計事務所 coil松村一輝建設計事務所 Corredores, halls e escadas minimali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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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의 효율과 기능은 작은 공간을 얼마나 알차게 활용하는가가 결정한다. 예를 들어 지붕 아래 공간을 버려두는 것보다, 작은 방을 꾸미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터다. 아니면 계단 아래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밀도 도심 주거환경이 특징인 일본은 다양한 소형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작은 대지와 공간에 맞춘 소형주택 아이디어가 다양하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만나는 일본 소형주택 리모델링 사례는 어떨까? 소중한 틈과 모서리도 놓치지 않는 집이다. 일본의 COIL 설계사무소에서 디자인한 집을 찾아가 보자.

밝은 햇빛이 가득하게 공간을 채우는 1층 생활공간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1층은 밝고 화사한 기운이 가득하다. 대개 협소주택의 1층은 어둡고 답답한 편이다. 하지만 사진 속 공간은 커다란 개구부를 내고 풍부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물론 공적인 성격이 강한 1층을 작은 규모의 점포로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다.

길에서 바라본 소형주택의 정면과 산뜻한 색채 감각

골목에서 바라본 주택 정면은 밝은 색조로 산뜻한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원목 창틀과 현관은 동네 풍경에 온화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층의 작은 발코니는 도심 속 일상에서 자연의 바람을 느끼고 햇빛을 받으며 여유를 즐기는 자리가 된다. 전반적으로 작은 규모에 맞춰 아기자기한 입면이 특징이다.

어울림과 만남을 위해 활용하는 1층 공용 바 겸 주방

1층의 작은 주방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데 안성맞춤이다. 작은 규모의 점포를 운영하며 커피, 와인, 차 등을 판매할 때도 좋다. 왕래가 잦은 공간인 만큼 신발을 신고 다닐 수 있도록 바닥을 마감했다. 그리고 단을 높여 생활영역을 구성한 모습이다. 마루 아래에는 신발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서랍을 시공했다.

틈새 공간에 깔끔하게 낸 화장실 문 디자인 아이디어

화장실과 주방이 마주 보는 배치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 오늘의 집은 서로 마주 보는 1층 주방과 화장실을 조금 엇갈려 배치했다. 덕분에 화장실을 이용할 때 주방에 있는 이와 시선을 피할 수 있다. 또한, 틈새 공간에 깔끔하게 낸 화장실 문은 주변의 시야를 적절히 차단하면서, 나무를 소재로 활용해 차분한 인상을 남긴다.

건축가의 꼼꼼한 손길이 돋보이는 계단 인테리어

계단은 대부분 그저 이동을 위해 활용하는 공간이다. 그만큼 꼼꼼한 디자인을 놓치기 쉬운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의 계단에 섬세한 손길을 더했다. 자연스러운 빛이 들어갈 수 있도록, 두 계단 사이를 가로막는 벽 대신 난간을 설치했다. 측면의 창문이나, 앞서 살펴본 정면 개구부도 빛을 끌어들이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주택의 개구부는 쾌적한 실내환경과 더불어 전망을 담아내는 액자다. 여기 기사에서는 아름다운 전망을 마음껏 누리는 국내 주택 여섯 곳을 소개한다.

가늘고 긴 대지 형태를 반영한 주택 생활공간 배치

일본의 협소주택은 가늘고 긴 대지에 짓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세장형 부지라 일컫는데, 이곳에 자리를 잡은 주택은 대지 형태를 따라 일정한 방향을 가진다. 오늘의 집은 깊이 있는 공간감을 살리고,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조리대를 벽에 붙여 배치하고 나머지 영역을 생활공간으로 이용하는 점도 눈여겨보자.

사생활을 보호하고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는 커튼

커튼은 여러모로 유용한 소재다. 그저 빛이나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컨대 오늘의 집처럼 커튼을 활용해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하는 건 어떨까? 상황에 따라 공간을 나누고 더하는 방법이다. 부부나 자녀의 침실처럼 사적인 공간을 가려둘 때도 좋다.

따뜻한 공간감을 연출하는 조명 디자인 아이디어

1층 조명은 백열등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때 조명은 작은 손길로 공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디자인 요소다. 각 빛 온도에 맞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만큼, 공간의 성격과 기능을 고려해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커튼으로 1층의 생활영역을 가린 모습도 확인하자.

주변의 발걸음을 이끄는 개구부와 조명 디자인 아이디어

정면의 현관문도 창을 낸 형식이다. 덕분에 1층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에서 바라볼 수 있다. 저녁에 불을 밝힌 1층은 주변의 발걸음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현관 모서리에는 조명을 달아 더욱더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살며시 앞으로 내민 처마는 비를 피하거나 1층 안팎을 드나드는 데 좋다.

작은 공간에 가족의 생활방식과 기발한 아이디어 담아내기

작은 공간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얼마든지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오늘의 집처럼 모서리를 알차게 활용하는 건 어떨까? 여기에 재료의 특성과 질감을 더하는 것도 놓치지 말자. 가족의 생활방식과 디자인 아이디어가 구석구석 숨어있는 집이다.

리모델링은 국내 주택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여기 기사에서는 리모델링과 스타일링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국내 시공사례 일곱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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