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컬러를 이용한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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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집안에 노란색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꾸미기란 쉽지 않다. 화려한 색감이 자칫 주변과의 조화를 흩트리거나, 촌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가지 인테리어 팁만 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노란색의 활기찬 분위기를 담은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국내외 노란색을 이용한 다양한 인테리어를 찾아보고, 우리 집안에 맞는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노란색은 생명을 의미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색이다. 황금의 색을 상징하는 노랑은 풍수 지리적으로 금전운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은 옐로우 컬러 인테리어가 가지는 의미에서부터 주방, 거실, 그리고 욕실에 옐로우 포인트로 멋을 낸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자칫 추워지는 날씨 탓에 어두워질 수 있는 집안 곳곳에 노란색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

노란색의 다양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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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은 금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예로부터 부와 권위를 표현하는 색깔이었다. 동양에서는 왕의 의복 색으로 노란색을 택해, 위엄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노란색을 태양신인 아폴로의 색이라 믿어, 흰색과 더불어 교황의 색을 상징한다. 이처럼 노란색은 부와 권위, 신성과 충성, 관용과 아량, 고귀한 품성과 지혜,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정신적 성숙, 수확 등의 풍요로운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노란색이 이러한 긍정적인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인은 사람의 성품과 기질이 체액에 기인한다고 믿었는데, 쓸개 즙이 많은 사람이 성질을 잘 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쓸개 즙의 노란색이 시기, 질투, 원한, 악의, 간교, 불성실, 불의, 무기력 등 부도덕한 명목을 나타낸다고 믿기도 했다.

노란색을 이용한 아이방 인테리어

에어블랑 유아소파 <동물친구 시리즈>, AIRBLANC AIRBLANC Quartos de criança escandinavos Escrivaninha e cadeiras

노란색은 좌뇌를 자극하여 정신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향상하며, 학습 능력 계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어, 이러한 점에 활용하여 인테리어에 노란색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이다. 특히 노란색은 아기가 가장 눈길을 많이 주고 즐거워하는 색상이라고 한다. 모든 생명체는 본능적으로 성장을 위해 밝은 빛에 이끌리게 된다. 노랑은 빛에 가장 가까운 색이면서 가장 밝은 색상이므로, 아기의 성장과 활동을 고려한 실내 환경을 만들 때 노랑은 매우 중요하게 쓰일 수 있다. 노랑은 아기의 생리 기능을 자극하고, 크고 작은 질병과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내의 어린이용품 브랜드인 AIRBLANC에서 선보인 에어블랑 유아 소파 '동물친구 시리즈'의 모습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밝은 노란색 벽면 앞으로 사랑스러운 색상의 소파가 놓여있다. 옐로우 인테리어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긍정적인 생각이 쑥쑥 자랄 수 있는 아이방을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풍수 지리적 측면에서의 옐로우 인테리어

노란색은 풍수 지리적으로 황금을 상징하여 금전운을 좋게 한다. 침실의 침구나 벽지를 노란색으로 바꾸어주면 금전운의 흐름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침실에 부부 사진을 걸어둘 때 고급스러운 황금색 액자를 택하면 부부 운과 금전운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다. 단, 침실에 거는 사진은 가족사진이 아닌, 부부 둘만이 있는 사진이어야 부부 관계에 좋은 기운을 가져온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옐로우 인테리어는 금전운뿐만 아니라,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거실에 노란색 벽지나 커튼, 혹은 노란색 소품으로 멋을 내주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와 가족을 더욱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여기에 생화나 관엽식물을 함께 두면 좋은 기운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옐로우 포인트 거실

포르투갈의 FILIPA CUNHA INTERIORES가 선보인 거실을 살펴보자. 화이트로 칠해진 깔끔한 벽면에, 그레이톤의 카펫과 소파로 세련된 분위기의 거실을 연출했다. 소파로 둘러싸인 공간의 중심에는 벽면에 맞춘 깨끗한 하얀색의 네모난 테이블이 놓여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이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바로 '옐로우' 컬러이다.

화려하거나 지나쳐 보일 수 있는 노란색 색상을 요소별로 나누어 배치해,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벽과 은은한 그레이 컬러의 바닥과 소파에 잘 어울리게 한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우선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네모난 스툴에서 가장 먼저 옐로우 컬러를 찾아볼 수 있다. 벨벳 소재의 스툴을 선택해 표면이 은은히 빛남으로써 노란색의 선명함을 그레이에 맞게 한 톤 낮춰주고 있다. 다음은 쿠션이다. 노란색의 쿠션을 블랙 & 화이트로 꾸며진 패턴의 쿠션과 믹스매치하며 자연스럽게 그레이 소파와 어우러지도록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골드 빛이 도는 두 개의 노란 스탠드로 옐로우 컬러가 거실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옐로우 포인트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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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옐로우 컬러의 포인트가 있는 주방은 국내의 URCODE에서 디자인하였다. 사진에서 보이는 주방의 선반과 폭이 좁은 아일랜드 테이블은 노란색의 페인트를 칠해 놓은 듯하지만, 사실은 밝은 색상의 원목과 조명이 만나 노란색처럼 보이도록 연출된 것이다. 강릉에 있는 이 펜션의 인테리어에서는 주방뿐만 아니라, 침실의 가구에서도 이와 같은 착시를 일으키는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다.

강렬한 노란색을 직접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조명을 이용하여 옐로우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것도 훌륭한 인테리어 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같은 가구, 벽, 바닥 인테리어를 시공했다 하더라도 어떠한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그 공간의 분위기를 천차만별로 다르게 연출될 수 있다. 식욕을 돋궈주는 노란빛의 조명으로 주방을 꾸며준다면, 요리하는 사람도 그 요리를 먹는 사람도 모두 행복한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다.

옐로우 포인트 욕실

노란색은 두뇌 활동을 자극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색깔이다. 이러한 노란색을 욕실에 이용하면 아이디어가 샘솟는 나만의 욕실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건축가인 ОКСАНА МУХИНА가 꾸민 욕실에서는 한 벽면을 노란색의 타일로 꾸며 개성 넘치는 욕실 인테리어를 꾸며주었다. 광택이 도는 타일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거울의 양쪽으로 조명을 설치해 벽면의 반짝임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노란색은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난색 계열의 대표색인 노랑은 사람의 자율신경을 활성화하여, 보는 이의 몸속에서 일종의 흥분제 역할을 함으로써 노란색을 가까이 두면 몸에 온기가 돌고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거창한 인테리어가 아니더라도, 노란색의 수건이나 욕실용품을 배치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품을 이용한 옐로우 포인트 인테리어

스페인의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UEBLES OYAGA에서 선보인 거실의 풍경이다. 명도와 채도가 다른 여러 노란색이 공간의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설명한 포르투갈의 거실과는 다르게, 겨자색에 가까운 쿠션으로 인테리어의 무게를 더했다. 이는 짙은 그레이색의 소파와의 조화를 끌어내면서, 그레이컬러의 어두운 느낌을 자연스럽게 보완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 살펴보아야할 포인트는 노란색이 들어간 인테리어 소품들이다. 높낮이가 다른 독특한 테이블 위를 가득 메운 인테리어 소품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선명한 노란색의 화병과 플레이트이다. 여기에 흰색 컵을 함께 매치하여, 노란색의 단순한 반복을 피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티 테이블 위에는 작은 커피잔이 놓여 있는데, 여기에서도 그레이 색상의 잔과 함께 노란색 소품을 매치함으로써 세련된 멋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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