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재의 따듯함을 선보이는 광명시 상가주택

Jisoo Yu Jisoo Yu
온유재 溫裕齋 _ 광명 일직동 상가주택, AAG architecten AAG architecten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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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논리에 의해서 지어진, 단조롭고 개성 없는 건물들로 가득 차 있는 동네 분위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오늘의 상가주택은 세련미와 따뜻함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전면 세대는 남서 방향으로 향을 고려해서 배치하고, 후면은 북동 방향으로 완충녹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1층은 소규모 어린이집으로 활용되고, 2~3층은 임대 세대, 4층은 주인세대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의 집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 창호 디자인과,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할 옥상, 짙은 녹음을 감상할 수 있는 편백 욕조의 욕실이 포인트이다. '온유재'.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에 심리적 온화함을 안겨주고자 하는 건축가의 마음을 느껴볼 시간이다.

설계: 윤동원, AAG 건축사사무소 / 대지 위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 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다가구주택) / 대지면적: 261.20㎡ / 건축면적: 156.28㎡ / 연면적: 492.60㎡ / 건폐율: 59.83% (법정 60%) / 용적률: 188.59% (법정 200%) / 규모: 지상 4층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외부 마감: 칼라복층유리(브론즈), 적삼목(일본산), 현무암, 청고 벽돌, 노출 콘크리트 등 / 내부 마감: 강화마루, 강마루, 대리석 패널, 실크벽지, 자작나무 합판 등 / 설계기간: 2013.10~2014.03 / 시공기간: 2014.04~2014.10 / 설계팀: 윤동원, 설정우, 안용일 / 협력업체: 구조(광림), 전기, 통신, 기계, 소방설비(진화 이엔씨) / 건축주: 개인 / 감리자: AAG 건축사사무소 / 시공회사: 유진건설 /사진: AAG 건축사사무소

다채로운 조화의 산물

KTX 광명역 부근 마을에 자리 잡은 오늘의 상가주택은 주변 건물과는 남다른 디자인을 말한다. 건축가의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전면 파사드는 독특한 창호 디자인을 비롯해 다채로운 자재 조화의 산물이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닌 건축가의 세심함이 덧붙여져 주위 환경에 적절히 조화되면서 오늘의 주택만의 확실한 색을 드러낸다. 

독특한 창호 디자인

외장의 재료, 창호의 형태 등 여러 가지 합이 모여 전체적인 파사드 디자인을 결정짓는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내추럴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오늘의 상가는 외벽을 굳건히 감싸는 나무와 벽돌 덕분이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부담스럽지 않은 세련됨을 의도한다. 창호 디자인은 강렬한 서향 빛 차양, 빗물 차단에 의한 창호부 열림, 곡면부 대지의 특성과 음영의 변화를 고려한 입면 계획에 의해서 착안되었다.

다채로운 외벽 마감재료

구체적으로 외벽 마감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세련되고 따뜻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38x38 규격의 적삼목을 세로 결로 마감하고 좌우 측의 매스는 청고 벽돌, 4층 주인세대 매스는 현무암으로 마감하였다. 특히 건축가는 3개의 서로 다른 재료를 적극적 면분할로 조화를 유지하고자 했다. 깔끔하게 경계를 이루고 있지만 공통점 있는 자재들은 합을 부드럽게 맞춘다.

뒤쪽으로 자리한 완충 녹지

상가 주택 뒤로는 완충녹지가 조성되어 있다. 때문에 전면과 마찬가지로 후면도 유리 마감으로 계획하여 자연과 조우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한다. 멀리서 보면 더욱 다른 세 가지의 재료는 멋을 발한다. 큰 나무가 중심을 굳건히 잡아내고 각각의 공간을 특성 있게 드러낸다. 푸른색과 브라운 컬러 그레이 컬러가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을 발산하는 듯하다.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상가주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깔끔한 현관 인테리어

실내로 들어와 보자. 광택 있는 반짝임과 함께 하얀색이 주를 이루는 현관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표현해낸다. 우리 집 첫인상은 환함이다. 3중 연동 도어는 불필요한 면적을 줄여내 좁은 공간에서 큰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서두르지 않는 차분함 덕분에 차례를 지키면서 나름대로의 대칭성을 균일하게 잡아낸다. 벽면 전체로 짜인 수납장은 현관 정리에 큰 기여를 한다.

모던한 세련됨을 자아내는 공간

방으로 통하는 도어는 브라운 컬러로 선택되었다. 짙은 색감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주는 화이트 벽면은 현관과 통일감 있게 맞춰졌다. 모던함과 세련됨을 무기로 공간을 사용하는 이를 위해 언제든지 변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메인 조명이 닿지 않는 곳을 밝게 비춰주는 천장의 매입 조명은 천장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빠지는 곳 없이 알차게 비춰낸다.

쾌적한 주방 디자인

하부 수납장과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 주방 안쪽 벽면은 다크 그레이 컬러로 선택되었다. 짙은 회색은 진한 블랙의 부담스러움을 보완하면서 진중하고 차분함을 지닌다. 벽이 가는 길을 따라 함께 놓인 주방은 길게 이어진 조리대 덕분에 보충적인 아일랜드 식탁 없이도 충분한 요리 공간을 제공한다. 넓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다.

쉴 새 없는 짜임

복도와 주방, 거실이 만나는 위치에 자리한 벽면은 쉬지 않는 부지런함을 지녔다. 벽면을 매입해 수납장으로 알차게 꾸며낸 것이 인상적이다. 천장으로는 위로 한 단계 올려 안으로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집 안 전체를 밝게 물들이는 화이트 컬러는 여기서도 큰 역할을 해낸다. 빛을 반사하는 특성을 지닌 흰색을 이용해 은은한 조명은 힘차게 집안 곳곳으로 뻗어 나간다.

곁을 지켜내는 녹음

녹음은 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때문에 힐링과 휴식의 키워드는 녹색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심적인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린 컬러를 옆으로 두고 있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 주택의 창밖을 바라보면 푸른 생명이 힘찬 에너지를 주고 있다. 어느 멋지게 펼쳐진 뷰 부럽지 않은, 언제나 힘을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항상 옆에서 곁을 지키는 듯하다. 

안락함을 주는 편백 욕조

마찬가지로 편백 욕조가 있는 욕실은 관악산을 원경으로 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이 아닌, 나만의 프라이빗 한 장소에 한 번 더 끌어들여 심적인 안락함을 깊게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짜인 틀이 있는 공간이지만 욕실도 디테일함으로 들어가게 되면 나름대로 주어진 다채로운 선택을 통해 디자인을 결정짓게 된다. 가족의 취향과 습관을 고려해 세심하게 계획해보자.

색다른 분위기의 다른 층

또 다른 층을 살펴보자. 좀 전에 보았던 주방과는 달리 조금은 작아진 형태로 구성되었다. 마찬가지로 주방 조리대는 벽이 가는 길을 따라 알차게 채워졌다. 상하부장의 컬러는 통일하고 안쪽 벽면의 타일은 시원한 블루 컬러를 선택해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다이닝룸이 자리할 위치에는 블랙 컬러의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활력 있는 공간 디자인

포인트로 사용하는 컬러의 폭넓은 활용과 색다른 질감을 주는 자재의 작은 창의적인 사용에도 목표하고자 하는 디자인에 쿤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메인 조명은 튀지 않게 그러데이션을 지으며 공간을 자연스럽게 가른다. 부담스럽지 않은 옐로 컬러의 벽지는 전체적인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어울리는 밝은 원목 바닥재는 본래 무늬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티 나지 않는 흥미로움을 가미한다.

활용도 높은 옥상 공간

옥상은 전원생활에서 주는 최소한의 만족감을 도심 속에서 느껴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공간이다.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같은 존재로, 가족들에게는 바람이 머물러가는 우리 집만의 카페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사진 속 옥상은 정북일조사선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건축가는 테라스 공간을 옥회 휴식 공간 및 텃밭으로 조성하여 단독주택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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