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변신한 신혼부부의 24평 보금자리

Yubin Kim Yubin Kim
homify Salas de estar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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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 벽지, 일체형 욕실, 빛바랜 가구… ’ 오래된 아파트를 대변하는 공통적인 인테리어 소재다. 이를 전부 담고 있던 낡은 아파트가 신혼부부를 위해 트랜디하게 변신했다. 인천 서구 심곡동 삼성아파트의 사례로,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B&G 인테리어가 리모델링을 맡았다. 

총 11일에 걸쳐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에는 1500~2000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다. 심플한 기본요소로 깔끔함을 유지하고, 신혼 생활과 어울리도록 곳곳에 트랜디한 인테리어 소재를 더해 완성된 아파트다. 24평의 쾌적함이 돋보이는 아파트 리모델링, 사진으로 만나보자.

거실-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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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플라워 패턴이 난무하여 올드한 분위기의 거실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꽃무늬가 들어간 벽지와 등박스를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체리색 유광 장판도 교체하기로 했다. 오래된 아파트를 대변하는 듯, 깔끔함과는 거리가 멀던 이 거실이 어떻게 변신했을까?

거실-after

homify Salas de estar modernas

밝은 컬러로 한결 화사하게 거듭난 거실의 모습. 체리색 마루대신 밝은 톤의 무광 목재 마루를 시공하여 같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TV가 놓일 벽면에는 베이지 컬러로 포인트 벽지를 선택해 지루함을 살짝 달랬다. 

기존 꽃무늬 등박스를 대신하여 선택된 것은 모던한 매입등이다. 베란다와 주방을 향해 뻗어 나가는 매입등은 거실에 확장감을 불어넣어 준다. 일정하게 정렬된 매입등과 같은 간격으로, TV벽 쪽에는 할로겐등도 시공하였다. 샷시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는데,  똑같은 베란다도 밝은 톤으로 변한 기본 요소로 더욱 깔끔해 보인다. 모던하게 재탄생한 아파트의 중심, 거실의 모습이다.

현관-after

homify Corredores, halls e escadas modernos

실내에 발을 들이자마자, 거실의 꽃무늬 벽지가 정면에 노출되어 전체적으로 촌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하던 현관은 이렇게 변신했다. 거실의 메인 컬러와 동일하게 신발장과 파티션도 화이트로 선택하여 기존보다 깔끔한 모습을 자랑하는 현관이다.

3짝 도어 신발장의 중간에는 거울 도어를 달아 현관을 조금 더 넓어 보이게 했다. 나아가, 신발장 하부는 살짝 띄워 간접조명을 넣었다. 이 간접조명은 천장의 모자형 센서등과 함께 아파트 첫 인상에 모던한 임팩트를 더해주는 소재다. 우측 파티션 상부에는 망입유리를 끼워 넣어 트랜디한 감각을 살렸다. 

주방-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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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어두운 색상의 마루 탓에 촌스럽고 무거운 인상을 자아내던 주방이었다. 색 바랜 가구는 주방을 낡아 보이게 하던 주 요소였다. 평범하고 특색 없던 주방의 공사 전 모습이다.

주방-after

homify Salas de estar modernas

예비신부의 로망이 담긴 주방은 특별히 더 심플하게 연출되었다. 누리끼리하던 주방가구를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교체하고, 튀어나온 수납장 부분에는 아일랜드 테이블을 대신 시공했다. 조금 더 트인 분위기와 편리한 조리 동선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된 주방이다.

어두운 모노톤의 벽돌타일은 온통 새하얀 주방에서 포인트 요소가 되어준다. 음식과 기름이 튀어도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젊은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소재로 자리매김하였다. 트랜디한 디자인의 팬던트 등은 고급스러움과 경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살려주는 고마운 아이템.

욕실-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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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여서 UBR(Unit Bath Room) 구조를 취하고 있던 욕실이었다. UBR은 변기와 세면대, 욕조, 나아가 벽과 바닥까지 일체형으로 연결된 욕실을 말한다. 이러한 UBR 욕실은 한 곳이라도 깨지거나 누수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닌다.

욕실-after

homify Casas de banho modernas

낡은 욕실을 대표하는 UBR구조를 철거하고, 관리가 어려운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마련하였더니 욕실이 훨씬 넓어졌다. 밝은 베이지색 타일로 전면을 시공한 것도 욕실을 더욱 깔끔하고 모던하게 돋보이게 해 주는 원인이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던 이 욕실에서는 수건장과 거울이 눈에 띈다. 이 원목장과 목재 거울 프레임이 욕실에 안락함을 더해주고 있다.

베란다-after

homify Salas de jantar modernas

짙은 갈색의 바닥을 드러내고 우드타일을 시공하여 좀 더 따뜻하고 화사해 보이는 베란다로 완성되었다. 거실 쪽은 베란다 바닥은 거실 마루와 동일한 자재로 시공하여 유기적인 느낌이 더해졌다. 아늑한 불빛의 조명을 더해 베란다에도 모던한 스타일링을 놓치지 않았다. 2인 가족에게 넉넉한 베란다의 깔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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