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한층 더 밝고 화창하게 연출된 발코니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A Stunning Penthouse Terrace Project in London, Urban Roof Gardens Urban Roof Gardens Varandas, marquises e terraços moder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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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건축 마감재료 중 유리는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상당히 재미있는 재료다. 물리적으로는 분명히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안과 밖의 공간을 연결할 수 있고, 그 때문에 닫힌 공간에서도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내에서도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유리다. 그런 유리가 발코니에 사용되면 어떤 느낌이 날까. 발코니는 집 안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바깥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실내에 존재하는 실외공간이다. 집 안에서 바깥의 분위기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발코니라면, 그 발코니에 유리를 사용하는 건 시각적으로 더 많이 오픈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유리를 사용한 발코니 디자인을 살펴보자.

파란 바다를 집 안 정원으로 둔 듯한 푸른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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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Roberta Devisate Design Em Arquitetura 에서 설계한 모던한 스타일의 발코니다. 소파와 낮은 탁자를 두고 바깥 경치를 편안히 바라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무엇보다 이 발코니가 특별해질 수 있었던 요소는 실외와 연결되는 벽에 유리를 사용한 점이다. 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작은 비율로 시각적으로 열린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바깥 경치를 실내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연출해 상당히 아름답다. 햇빛이 강할 때는 접이식 나무판자를 내릴 수 있도록 설계해 그늘진 발코니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둔 점도 눈길을 끄는 디자인 요소다.

야외에 나와 있는 듯한 화창함

이탈리아의 ZPZ Partners 에서 디자인한 모던한 발코니다. 발코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 큰 식탁과 조명을 갖추고 있다. 천장과 벽을 부분적으로 유리로 처리해 천장으로는 충분한 햇빛이 들어오면서도 비나 눈으로부터 발코니 공간을 보호하고 시각적으로는 열린 설계로 마감할 수 있었다.

옥외 정원과 발코니를 동시에

영국의 Urban Roof Gardens 에서 설계했고, 옥상에 정원과 발코니를 동시에 연출하고자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콘크리트 벽을 세우지 않고 유리로 울타리를 대신해 런던 시내의 전경을 막힘없이 볼 수 있는 점은 이 공간의 큰 장점이다.

실내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발코니

국내 Hyunjoonyoo Architects 에서 설계한 거제도 학동리에 있는카페이자 게스트하우스의 발코니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다. 사실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한 몽돌 해수욕장 앞에 있으나 정제되지 못한 주변 경관 때문에 약간의 골치를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과감한 대비를 이루기 위해 순백의 하얀 게스트하우스로 설계됐고, 사진 속 발코니가 보이듯이 굉장히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유리를 발코니 벽으로 선택해 실내에서 밖을 바라볼 때 공간이 더 넓고 더 환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다른 어떤 풍경보다도 환하게 오로지 하늘을 비추는 방향의 경관 또한 잘 계획되어 깔끔하고 환한 발코니로 마감되었다.

탁 트인 바다를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발코니

브라질의 House in Rio 에서 선보인 발코니로 바깥과 시각적인 경계를 두지 않는 과감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보통 유리를 발코니의 벽으로 사용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부분은 콘크리트를 이용한다든가혹은 철근을 이용하는 데 반해 위 사진 속 발코니는 전면 유리로만 설치했다. 당연히 막힌 부분이 없으니 시각적으로 더 트인 느낌을 받는다. 이 경우 바깥 환경이 오로지 바다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걱정할 필요도 없어 그저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집 안에서도 느낄 수 있게 배려한 좋은 예다.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는 트인 발코니

위 사진 속 발코니 역시 앞서 소개한 발코니와 같은 회사에서 설계했다. 같은 기법을 사용해 전면 유리 처리하여 닫힌 공간이면서도 열린 느낌이 나게 연출했다. 일광욕을 위해 침대에 누워서 앞을 봐도 전혀 막히는 것이 없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으니 시각적인 부분을 상당히 중시했다고 할 수 있다. 도시의 전경뿐만 아니라 도시에 가까운 산과 먼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내려다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이색적인 발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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