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기본 구조를 감각적이게 살려낸 작은 집

Haewon Lee Haewon Lee
Projeto MC, Isadora Cabral Arquitetura Isadora Cabral Arquitetura Quartos moder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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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주택을 짓지 않는 이상, 아파트의 기본 구조는 모두 비슷하다. 언젠가 미래에 내 집의 구조를 원하는 대로 무한정 쉽게 바꿀 수 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아파트에 살면서 기본 구조를 가지고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사람의 편리를 위해 잘 만들어 놓은 기본 구조가 있으니 우리는 인테리어만 하면 된다. 시간과 노력을 반이나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오늘 homify에서 아파트의 기본 구조가 어떻게 꾸미는가에 따라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브라질의 ISADORA CABRAL ARQUITETURA의 이 18평짜리 집은 외국에 있지만, 구조는 우리나라 18평 아파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 별반 다르지 않은 공간을 얼마나 색다르게 바꿔낼 수 있는지 혹은 우리 집도 18평 정도의 작은 아파트인데 인테리어가 고민된다면, 지금 당장 이 집을 만나러 가보자.

전체적인 집 내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공용공간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 내부를 만날 수 있다. 작은 아파트인 만큼 공용공간을 이곳저곳 분리시켜 두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 공간들을 조금은 분리시켜두고 싶다면, 센스가 필요하다. 우선 거실과 주방 및 다이닝공간을 구분 짓기 위해 벽을 다르게 시공했다. 마치 선을 그어 놓은 듯 주방 쪽으로는 우드로 된 벽을 거실 쪽으로는 화이트 색상의 벽을 시공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구분되지는 않지만, 시각적인 효과를 잡을 수 있다. 게다가 다이닝 공간 안쪽 벽면에 유리를 부착해 작은 집이 보다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감각적인 주방 배치

주방을 둘러보기 전, 주방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아주 감각적으로 시공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드 소재로 가벽을 만들고 중간 부분을 잘라내어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주방과 다이닝 공간을 분리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작은 집에 답답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센스 있는 가벽은 공간 분리를 위한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주방은 냉장고를 가운데 두고 조리공간과 작은 바를 배치해두었다. 조리 공간은 작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넉넉하게 배치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냉장고를 가벽처럼 사용함으로써 작은 바를 만들어낸 점이 센스 있다.

다용도실의 변화, 미니 서재

작은 바 옆쪽을 보면, 세탁기가 위치해 있다. 주방 가장 안쪽에 있는 다용도실 바로 앞쪽에 놓인 세탁기 덕분에 아주 작은 다용도실이 세탁과 관련한 물품을 넣어두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이 집의 아주 작은 다용도실은 일반적인 사용법을 탈피했다. 물품을 보관하는 다용도실이 아닌 미니 서재로 변화를 만들어냈다. 딱 맞는 책상을 배치하고 위쪽은 수납공간을 활용해 작지만, 실용도 높은 작은 서재가 완성되었다.

중심을 잡는 거실

주방을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집 중앙에 위치한 거실이 있다. 오른편 아주 작은 복도로 들어가면, 욕실과 침실을 만날 수 있다. 거실은 심플한 공간이지만, 벽의 깊이에 차이를 두어 인테리어 효과를 만들었다. 더불어 거실장 역할도 가능하도록 해 실용성을 높였다. 심플한 공간에 남색의 소파를 두고 색감 있는 카페트를 중앙에 깔아두어 활기를 더했다. 복도에는 거실장과 이어진 수납공간을 마련해 작은 집이 갖는 수납 문제를 해결했다.

깔끔한 욕실

복도를 들어가는 동시에 만나는 욕실은 아주 깔끔한 이미지를 풍긴다. 화이트 색상을 기반으로 우드를 가미해 깔끔하면서도 집의 포근한 감성이 함께한다. 샤워공간은 유리문으로 분리시켜두었는데, 작은 공간에 유리를 사용한 점이 센스 있다. 또한, 큼직한 거울을 배치해 욕실이 한층 넓어 보이도록 신경 썼으며, 안쪽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가장 안쪽의 침실

마지막으로 둘러볼 공간은 주방과 가장 반대편에 위치한 침실이다. 화이트 색상과 베이지 톤이 은은하게 포근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풍기는 침실은 아주 심플하게 꾸며져 있다. 중앙등 대신에 천장에 높이차를 두고 간접조명을 빌트인해 두었다. 작은 침실일수록 큰 조명보다는 은은한 작은 조명을 센스 있게 많이 두는 것이 좋다. 휴식공간의 느낌을 극대화한 이 집의 침실은 작은 집에 사는 모든 부부를 위한 기본 인테리어를 잘 보여준다.

큰 집을 꾸미는 것도 아주 행복하지만, 작은 집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꾸미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은 공간일수록 세세한 부분을 인테리어한 점이 눈에 잘 띄고, 심지어 감각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오늘 본 집의 구조는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기본적인 구조였지만, 감각적으로 꾸며내어 세련되고 아름답다. 감각적으로 꾸며진 작은 집을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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